3.1절 101주년 기념하며 ‘3D 펜’ 장인이 특별 제작한 기미독립선언서 (영상)

김연진
2020년 03월 2일 오후 2:5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6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3.1절 101주년이었던 지난 1일, 한 유튜버가 기미독립선언서를 새롭게 재현했다.

지난 1일 유튜버 ‘사나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3D 펜으로 기미독립선언서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YouTube ‘사나고 Sanago

영상은 모두 1,762자에 달하는 기미독립선언서를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며 ‘3D 기미독립선언서’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우선 그는 화판에 LED 줄을 설치한 뒤, 그 위에 한지를 붙여 판을 제작했다. 이후 3D 펜을 사용해 기미독립선언서를 쓰기 시작했다.

선언서의 첫 문장을 현대어로 풀이하면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라는 뜻이다.

YouTube ‘사나고 Sanago’

그는 “과거 우리나라의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을 선언한 후 3.1 운동의 시작이 된 독립선언서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국가를 비난하는 방법이 아닌, 국민에게 독립 의지를 고취시키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족자결에 의한 자주독립의 전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ouTube ‘사나고 Sanago’

마지막으로 그는 완성된 기미독립선언서를 LED 패널 판에 고정해 ‘3D 기미독립선언서’를 탄생시켰다.

해당 영상은 현재 국내 누리꾼은 물론, 해외 누리꾼들까지 감동시키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