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확진자 입원한 ‘명지병원’에 쏟아지는 응원 물품

이서현
2020년 02월 1일 오후 1: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1

최근 명지병원에 시민들의 격려 물품이 속속 배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감사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본격 전투를 시작한 지 6일째다. 저희 3호 환자는 안정적 상태다”라며 “곳곳에서 보내오신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확진 환자를 돌보는 병원 6군데 중 명지병원 만이 민간병원이고 나머지는 국공립병원이어서 민간병원이 앞장서 공공의료에 헌신하는걸 두고 많이 칭찬한다”라며 시민들의 응원 물품이 배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손편지와 함께 야쿠르트 10명을 전달하는가 하면 익명의 기부자들이 시청과 구청을 통해 생수와 캔커피 등을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감사함을 꼭 표해 달라고 했다”라며 대신 감사를 전했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보다 전파력은 커도 의학적으로 훨씬 잘 치료 가능하다”라며 “두려움과 불통이 우리의 적이다. 의료진을 믿어 주시고 같이 노력하면 잘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부탁의 말도 남겼다.

명지병원 | 연합뉴스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는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 치료 중이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