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이번엔 해안감시망 버전 업…추적 가능 표적 2배로

정향매
2024년 06월 10일 오후 1:51 업데이트: 2024년 06월 10일 오후 2:11

방위사업청, 고성능 해안감시레이다-Ⅱ 개발

대한민국의 해안을 지킬 해안감시레이다-Ⅱ(GPS-240K)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3일 해안감시레이다-Ⅱ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군이 25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해안감시레이다를 대체할 목적으로 지난 2022년 12월 해안감시레이다-Ⅱ 사업에 착수했다. 본 사업은 업체주관연구개발(STX 엔진)로 추진하고 있다.

혹서기, 혹한기 시험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해안감시레이더-Ⅱ 체계 성능을 평가한 결과, 해당 체계는 주요 시험평가 항목에서 기준보다 높은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해안감시레이더-Ⅱ 체계는 현재 운용 중인 해안감시레이더에 비해 탐지성과 운용성 등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레이다 최대탐지거리와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력이 50∼60% 향상됨에 따라 작은 선박, 보트까지도 먼 거리에서 탐지·추적할 수 있다. 추적 가능한 표적의 개수는 2배 증가했다.

따라서 밀입국 선박 및 적의 소형 선박의 은밀한 침투, 상륙세력 기동 등 다양한 표적을 24시간 365일 동안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로운 체계는 고출력·고효율 반도체 전력 증폭 방식(SSPA·Solid state power amplifier)을 적용했다. 기존의 진공관 방식(TWT· Traveling wave tube) 레이더에 비해 전력효율이 높고 수명도 길어 운영 및 유지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산업청은 다음 해부터 해안감시레이다-II 양산을 착수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윤창문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향후 해안감시레이다-Ⅱ가 군에 전력화되면 해안경계 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수출용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품목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