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中에 ‘판다 한 쌍’ 대여 요청

황효정
2024년 05월 31일 오후 1:46 업데이트: 2024년 05월 31일 오후 5:48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

31일 대구를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홍 시장은 싱 대사에게 “이를 통해 한중관계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싱 대사는 “홍 시장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도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에 따르면, 최근 홍 시장이 중국 청두를 방문하면서 ‘판다를 달라’고 요청하자 청두 정부 측은 ‘중앙정부가 허락하면 대여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달 23일 중국으로 돌아간 에버랜드 출신 판다 푸바오를 가리켜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은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