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원들 “중·러·이란·북한 총선 개입 대비해야”

연합뉴스
2024년 05월 27일 오후 3:18 업데이트: 2024년 05월 27일 오후 3:18

영국 의회 국가안보전략합동위원회(JCNSS)가 7월 총선에 외국 세력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거릿 베켓 JCNSS 위원장은 리시 수낵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수년간 영국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나라의 개입 시도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 기간 영국이 외국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이 서한에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가 지난해 “정부는 러시아 세력이 2019년 총선에 개입을 시도했다고 거의 확신한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이 외국의 민주주의 절차에 영향을 미치려 한 선례가 있다는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지적도 서한에 언급됐다.

베켓 위원장은 외국 세력이 사이버 공격이나 의원들에 대한 협박, 인공지능(AI) 딥페이크와 같은 온라인 허위정보 확산, 논쟁적인 주제와 관련한 분열 시도 등으로 개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중에게 허위정보 식별에 대해 알리고 선출직 정치인에게도 보안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는 선거 절차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중요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