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heepochtimes.com | SHENYUN.COM 가까운 공연장을 찾으세요 공유공유
모두와 공유하세요!
close

“전통 가치 일깨워준 션윈”…전석 매진 속 2023 한국 공연 성료

2023년 02월 20일

‘2023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2월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 구미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서울 국립극장에서 펼쳐진 7회 공연은 첫 회부터 만석을 이뤘고, 주말 4회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법정인간이 막을 내리고 커튼콜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무대 위에서 재현한 예술단원들에게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무용계 원로인 이병옥 용인대학교 명예교수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이병옥 용인대학교 명예교수(송파산대놀이 예능보유자)는 세계 민속춤을 연구하는 무용계 원로 학자답게 “중국 무용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 무대에서 예술로 잘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그는 “티베트, 몽골, 만주족 춤 등 중국 다민족들의 독특한 민족성과 춤사위를 잘 표현했다”며 “환희와 희망을 주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잊고 사는 전통 가치 일깨운 공연

한현선 영광문화원 국장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중국의 전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한현선 영광문화원 국장은 “각박한 사회 속에서 우직하게 전통을 지켜간다는 게 좋았다”며 “마지막 작품인 ‘법정인간’도 변해가는 현대사회를 비교해 보여줘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상만 YCN유림방송 자문위원 총괄간사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동료의 초대로 공연장을 찾은 이상만 YCN유림방송 자문위원 총괄간사 & 동양문화연구소 자문위원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문화를 짧은 시간에 단계적으로 잘 조명해 감명 깊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션윈에 대해 “동양 문화 속 옛 선현들의 도덕과 철학을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준 무대”라고 표현했다.

최성종 동양문화연구소 소장 | 조윤덕/에포크타임스

최성종 동양문화연구소 소장은 “옛날 성현들은 (션윈이 무대에서 보여준) 진(真)·선(善)·인(忍)으로 살아왔는데, 현대 문명과 외국 문물이 들어오면서 전부 잊혀 가고 있다”며 “이 점을 (션윈이) 무용을 통해 신선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관람 소감을 묻자 “아주 신비감을 느꼈고 황홀했다”며 “(션윈이) 세계 문화의 중심, 인류 문명을 깨우치는 데 앞장서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안타까운 현실도 다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인 임채홍 서울희망포럼 중앙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인 임채홍 서울희망포럼 중앙회장은 “전통의 가치가 현대로 이어져 연결하는 내용이 좋았다”며 “수준급 공연에 최고의 점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의 박해를 다룬 작품을 두고 “그런 걸 용기 있게 보여준다는 게 참 좋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1부에 나오는 무용극 ‘전대미문의 죄악’은 현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룬따파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를 그린 작품이다.

전인범 전 육군특전사령관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평소 파룬궁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는 전인범 전 육군특전사령관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종교나 (신념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며 “중국 공산당이 이런 것을 억압하는 잘못된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공연이라 의미 있게 봤다”고 말했다.

“신선한 충격…안 보면 후회할 것”

김동우 외과의원 원장 부부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동우 외과의원 원장은 션윈 관람 후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특히 무대 연출과 관련해 “무용수가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기술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션윈의 첨단 디지털 스크린 기법은 무용수가 무대와 프로젝션 화면을 넘나드는 효과를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예기치 않은 반전을 선사한다.

그의 아내는 “무용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 같다”며 “특히 남성(무용수)들의 몸놀림이나 동작이 장기간에 걸쳐 수련을 한 분들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지인들에게 이런 공연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면서 “안 보면 아마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총 14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션윈예술단은 대만으로 건너가 오는 24일부터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