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낙태…4270만명 숨져

한동훈
2021년 01월 7일 오전 12:07 업데이트: 2021년 01월 7일 오전 12:35

2020년 전 세계 사망 1위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닌 낙태였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20년에 낙태로 인한 사망자는 4270만명으로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을 모두 합친 수치를 능가했다.

월드오미터 토마스 윌리엄스 박사는 4200만명이 넘는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했다며 “기록적인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2020년에는 약 820만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510만명이 흡연과 음주로 사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전 세계서 중공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18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170만명이었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135만명, 자살도 107만명에 달했다.

월드오미터는 인구, 출생, 사망, 생산, 출판물, 탄소배출량 등 세계 주요 통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사망원인 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지난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WHO 통계에 따르면, 심장병으로 900만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올해 통계에서는 낙태 건수가 암, 말라리아, 에이즈, 흡연, 알코올, 교통사고 등 과거 주요 사망원인을 모두 합친 것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일부 관측통은 낙태로 인한 사망자 증가를 “충격적”이라고 전하며, “우리 시대의 다른 모든 인권문제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건”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한 보수 성향 신문은 지난해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임신 14주 이내 낙태가 합법화됐으며, 최근에는 낙태 찬성 단체들이 폴란드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낙태를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명권을 위반하는 위헌으로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