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만 더 내면 35분 내로 ‘빠른 배달’ 해줍니다”

이서현
2019년 11월 19일 오전 9: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9

이제 음식배달 속도에도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세상이다.

안심스티커 비용 추가 등으로 말이 많았던 음식배달 업계에 ‘빠른 배달’ 추가까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 DLC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추가선택 항목에 ‘빠른배달(35분)’이라는 항목에 눈에 띈다.

비용은 2,000원으로 이 옵션을 선택하면 35분 이내로 빠른 배달을 해 주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부분은 “배달주문이 밀려있는 상황에 돈만 주면 새치기를 해준다는 의미?” “민족성을 이용한 창조경제”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 누리꾼은 “남의 목숨과 불법 운행을 담보로 먹고 싶지는 않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금액만 있고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른다. 보통 치킨집은 3~5개 정도 묶어서 배달하는데 2천원 추가하면 단독으로 배차해서 바로 배달해 주겠다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