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골목식당’ 하차하는 정인선에 백종원이 건넨 따뜻한 말 한 마디

이현주
2021년 05월 7일 오후 12: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3

‘골목식당’ 3대 MC 정인선이 2년 만에 눈물의 이별을 했다.

백종원은 정인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구로구 오류동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오류동 감자 옹심이집의 뜻하지 않은 문제점을 마주했다.

첫 점검 당시의 맛과 최근 맛이 달라졌다는 것.

백종원은 대용량으로 끓이는 경우 옹심이가 익는 시간차로 식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책을 내놓았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식감이 달라지지 않는 양을 정해 나눠서 조리하자는 것.

본격적인 장사에 앞서 서당개 협회가 출동해 시식했고, 초딩 입맛인 김성주와 까다로운 입맛의 정인선을 모두 만족시켜 기대감을 높였다.

솔루션을 완료하고 첫 장사를 한 사장님은 “손님들이 맛있다고 해주셔서 진짜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든 솔루션이 끝나고 김성주는 “아쉬운 소식을 하나 전하겠다. 2년 동안 골목식당과 함께 한 정인선 씨가 오늘을 끝으로 작별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MC로 있었던 지난 시간 동안 정인선은 방송을 힘들어하거나 어려움에 빠진 사장님들을 직접 만나 긴장을 풀어줬다.

상담사처럼 다정하게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백종원과 김성주가 하지 못했던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은 청소부터 서빙까지 어떤 일도 척척 해내는 만능 알바생의 모습을 보이며 ‘골목요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그런 정인선에게 “‘골목식당’이 힘들 때 합류해줘서 고생 많았다. 사장님들이 낯설고 방송이 힘들 때 다가가서 소통의 창을 열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를 들은 정인선은 “사실 너무 많이 배워서 작별하기가 너무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제 것을 하고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다시 찾아주실 때마다 열심히 와서 에너지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사는 정인선이 되겠다”라며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라고 눈물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