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철장에 갇혀있다 구조된 유기견 ‘하랑이’ 입양한 마마무 문별

이서현
2020년 12월 22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22일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경기 포천에서 유기견 입양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보호하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에 따르면 유기견 ‘하랑이’는 지난 7월 구조됐다.

녀석은 2년간 철장에 갇혀 지내는 등 학대를 받았음에도 사람을 좋아했다고 한다.

포천 유기견입양카페 인스타그램

구조 후 살펴보니 심장사상충에 간수치가 700이 넘는 등 녀석은 건강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녀석은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미용도 하며 애타게 가족을 기다렸다.

한 번의 입양 문의가 있었지만, 이후 더는 녀석의 가족이 되겠다는 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4살로 추정되는 하랑이의 어중간한 나이와 어중간한 크기 때문일까.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A씨는 하랑이의 첫 입양 문의를 거절한 게 후회가 되기도 했다고.

[좌] 문별 인스타그램 [우] 포천 유기견입양카페 인스타그램
그는 “드디어 인연이 나타났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따뜻한 곳에서 누나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게 됐다”라며 “집이라는 곳이 얼마 만일까. 한 번도 누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갖게 된 집, 가족일 수도 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하랑이 가족이 문별님이다. 엄청난 견생역전”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통화를 할 당시 A씨는 입양자가 문별인 줄은 모르고 그저 성격이 좋은 사람이구나 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 하랑이 예쁘게 봐주시고 가족으로 품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C

한편, 문별은 대박이, 행운이, 건강이라는 세 마리의 웰시코기 키우고 있다. 지난 10월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에 녀석들과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훈훈한 소식에 누리꾼들도 “아가 귀가 덤보같아 ㅠㅠ” “뭔가 문별이랑 닮았다” “하랑이도 문별이도 따뜻한 연말이 되길”이라며 새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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