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장난전화 테러로 괴로움을 받았던 부부 사연의 실체가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매일 밤 장난 전화로 부부를 괴롭히는 사연이 전해졌다.

2018년 10월 중순부터 전화가 왔다고 밝힌 테러 피해 부부는 장난 전화만 100통 이상 받았다.
이들은 치킨, 피자, 족발 등 각종 배달 테러를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두 사람의 집 현관에는 ‘배달 시지키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까지 붙어있었다.

심지어 남편이 전화를 안 받자 아내의 전화로 옮겨 오면서 부부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특히 남편이 신청하지 않은 대출 전화까지 접수돼 피로감이 쌓인 상태다.
제작진은 장난전화 가해자를 추적했다.

알고보니 가해자는 15년 전 배달 전화 피해자 남편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었다.
그는 SNS를 통해 학폭 가해자 남편 전화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자신에게 피해주고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며 복수심에 전화를 하게됐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남편은 “학창시절 내 행동으로 상처를 받았던 것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남성은 사과한 남편의 성의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던 무고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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