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트로트 신동 정동원군,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 후원’받는다

김연진
2020년 02월 3일 오후 2: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1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트로트 신동 정동원군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13살인 정동원군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는 소식이다.

3일 경남 하동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동원군과 삼천포제일병원이 장학금 지정기탁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동군 제공

약정에 따라 삼천포제일병원은 정동원군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시 매년 200만원을 후원한다.

또 대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입학금을 포함,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정동원군은 이날 “장학금도 받고,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가 앞으로 공연할 때마다 ‘경남 하동에서 온 누구누구입니다’라고 소개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SBS ‘영재발굴단’

최근 정동원군의 할아버지는 폐암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목 놓아 불렀던 정동원군의 노래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