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짐 나르며 3살 아들 키운 아빠, 10년 뒤 믿지 못할 근황

김연진
2020년 1월 7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7일

세 살배기 아들을 키우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100kg에 달하는 짐을 맨손으로 나르며 착실히 일했고, 조금씩 돈을 모아 아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사줬다.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아버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아들만 있으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한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2010년, 중국 충칭의 차오톈먼 지역에서 포착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CGTN

사진에는 한 중년 남성이 거대한 짐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100kg이 넘는 짐을 지상에서 10층까지 옮겨 나르면서 그가 받는 돈은 10위안(한화 약 1700원)이었다.

그는 한 손으로 세 살배기 아들의 손을 잡고 있었다. 어린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직접 일하는 현장에 아들을 데리고 온 것으로 보였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 이 사진은 전 세계 수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 누리꾼은 “그의 어깨에는 가족의 짐이, 그의 손에는 가족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하며 사진 속 남성을 응원했다.

사진이 찍힌 후 정확히 10년이 지난 2020년.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CGTN

중국 매체 CGTN 측은 사진 속 주인공인 남성 란 구앙후이(Ran Guanghui)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판자촌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란의 가족은, 현재 착실히 모은 돈으로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년간 성실히 일해 돈을 모아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란은 “아들이 벌써 중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많이 컸다”라며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쁘다”고 고백했다.

CGTN

이어 “하루 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모든 일과를 끝마치고 가족이 거실에 모여 TV를 볼 때”라고 덧붙였다.

란의 아들은 “나중에 커서 우리 아빠처럼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10년 후 보금자리를 마련해 행복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란의 가족.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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