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채용’ 아마존, 온라인 구매 폭증에 7만5천명 추가 고용

캐시 허
2020년 04월 15일 오전 10:08 업데이트: 2020년 04월 17일 오후 4:08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7만5천명 추가고용안을 발표했다.

물류센터 근무사원 10만명 고용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추가 채용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에 7만5천명 추가 고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중공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세가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동 제한과 자택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온라인 주문 수요가 폭증해서다.

아마존은 “이번 (팬데믹) 위기로 병원 음식점 여행 부문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실직과 무급 휴가 등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평소 생활로, 원래 직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와 함께 일했으면 하는 사람을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용은 대부분 물류,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계약직 사원에 집중됐으며, 지난달 16일 약속한 10만 명 채용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아마존이 총 17만5천명 고용에 투자한 금액은 앞서 3억5천만 달러에 추가분을 합쳐 총 5억 달러 규모다.

아마존의 직원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지만, 지난달 신규고용 10만명 발표 전까지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합친 전체 직원수는 79만8천명이었다.

신규 채용에 따른 예기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다.

물류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중공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면서 항의시위도 이어졌다. 미국과 유럽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하고 마스크를 배포하라는 시위였다.

내부 갈등도 있었다. 선출직 관리직 사원 일부는 회사에 물류센터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신규 고용 촉진을 위해 미국 근로자의 최저임금인 시간당 15달러에 추가로 2달러를 추가하는 방안을 4월 중 실행할 방침이다.

중공 바이러스 사태로 미국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마존의 고용확대는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셋째 주 미국 내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328만3천건으로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한 196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