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의 남다른 효심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연예계 효녀, 효자 랭킹이 공개됐다.
영광의 1위 자리는 심형탁이 차지했다.

심형탁은 1990년도에 부모님이 친척에게 10억 원의 사기를 당한 사연이 있었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빚 때문에 괴로운 나머지 수면제를 사놓고 마지막 편지를 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그걸 보고 어머니 대신 수십 알의 수면제를 삼키기도 했다.
이후 그는 어머니에게 “수면제 10알을 먹었는데 환각이 보이더라. 진짜 고생 많이 하셨고, 내가 꼭 행복하게 해 드리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네가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버텼겠냐”며 함께 눈물 흘렸다.
심형탁은 가족과 함께 빚을 갚기 위해 역할 비중에 상관 없이 모든 작품에 다 출연했다.
‘부모님을 위해서’가 그 이유였다. 그는 부모님의 행복과 평안이 1순위라고 전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그는 부모님께 28평 아파트와 승용차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는 고물상을 차려드렸다. 심형탁은 아버지의 고물상 일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형탁은 “아버지가 원해서 고물상을 해드리긴 했지만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빨리 잘 돼서 부모님을 더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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