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함께 근무한 경찰견 떠나보내는 길에 눈물 꾹 참고 ‘마지막 경례’하는 경찰관들

김연진
2020년 8월 5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5일

10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범죄 현장을 누빈 경찰견을 떠나보내며, 경찰관들은 거수경례를 했다.

경찰견을 향한 예우인 동시에, 동료를 보내야만 하는 슬픔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사진 속 강아지는 경찰견 헌터(Hunter)로,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에서 경찰견으로 임명돼 맹활약했다.

Middletown Police Department

충성스럽고 용맹한 헌터는 지역 경찰관은 물론, 시민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2017년 갑작스럽게 건강이 쇠약해졌다. 검사 결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의사는 “헌터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며 안락사를 권했을 정도.

담당 경찰관은 수많은 생각이 들면서 무척 괴로워했다. 헌터는 함께 근무한 경찰견이자 동료였기에, 쉽게 떠나보낼 수 없었다.

그러다 결국 헌터를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고, 녀석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길에 경찰관들이 다같이 모여 헌터를 배웅해주기로 했다.

Middletown Police Department

경찰관들은 헌터가 떠나는 길에 나란히 서서 거수경례를 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이를 꽉 깨물고 애썼지만,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경찰관들이었다.

특히 헌터를 끌어안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떼는 경찰관은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푹 숙였다.

경찰관들은 “헌터를 떠나보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부디 하늘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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