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초등학생이 길에 쓰러진 50대 아저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영상)

김연진
2021년 05월 24일 오후 9: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1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기적처럼 구해낸 은인이 있다.

은인은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뛰어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덕분에 50대 남성은 1분 만에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놀랍게도 이 남성을 구한 은인은 당시 10살 초등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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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지난 2015년 4월 9일 저녁,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벌어졌다.

이날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가려던 초등학교 4학년생 이수빈 양은 길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수빈 양은 곧바로 이 남성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침착하게 흉부 압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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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이수빈 양. 배운 내용을 침착하게 실전에 적용했다.

이수빈 양의 응급 처치 덕분에, 50대 남성은 1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다.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요. 그 순간에 아저씨만 보였어요. 낮에 배운 거니까 바로 잘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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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던 강서소방서 측은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 이수빈 양. 당시 수많은 시민들을 감동하게 했고,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