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년 전 인류가 만든 ‘초대형 매머드 덫’이 발견됐다 (사진)

김연진
2019년 11월 8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4

멕시코의 한 지역에서 1만5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 덫이 발굴됐다.

이곳에서는 인간에 의해 도살된 14마리의 매머드 뼈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국립인류학 및 역사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된 지역을 발굴하던 중에 ‘매머드 덫’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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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북쪽의 툴테페크 인근인 이곳에는 최소 14마리의 매머드 유골이 2개의 구덩이 안에 가득 묻혀 있었다.

이 2개의 구덩이가 매머드를 잡기 위해 인류가 설치한 덫으로 추정된다.

매머드 유골에는 인간에게 도살된 흔적도 남아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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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는 깊이가 약 2m, 너비는 약 25m의 크기로 인류가 매머드를 이곳에 몰아 덫에 빠지게 만들면서 사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덩이에서는 매머드 유골 이외에도 낙타, 말 등의 유골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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