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 걸린 손자 ‘치료비’ 위해 뷰티 방송 도전한 72세 할아버지

연유선
2023년 05월 19일 오후 5:52 업데이트: 2023년 05월 19일 오후 5:52

희소병을 앓는 손자의 치료제를 마련하기 위해 뷰티 방송에 도전한 72세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매체 ‘九派新闻’에 따르면 중국의 주윤창(Zhu Yunchang)씨의 손자는 6년 전 희소병인 척수성근위축증을 진단받았다.

주윤창씨는 손자를 돌보며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뷰티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기로 했다.

웨이보

주윤창씨의 손자가 희소병을 진단받은 건 아이가 겨우 5살 때였다.

의사들은 아이가 18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아이는 생명을 잃지 않고 현재까지 6년을 버텼다.

주윤창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비싼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의 가격을 감당하기 위해 뷰티 방송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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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창씨는 뷰티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화장품 가게 등을 찾아가 화장법을 직접 배웠다고 한다.

처음 듣는 뷰티 용어들이 어색했지만, 주윤창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행히 주윤창씨의 뷰티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손자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 또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70대 할아버지의 도전이 감동적이다”, “손주를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 “아이가 얼른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