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체험’ 방송하던 공포체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황효정
2019년 12월 14일 오후 6:2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6

공포체험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충남의 한 폐가에서 방송을 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새벽 3시께 유튜버 ‘양산의영웅’은 충남 논산시 반월동의 한 폐모텔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양산의영웅’은 영적 기운을 다루는 유튜버로, 전국 각지의 폐가를 둘러보는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 모텔 내부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던 유튜버는 모텔 계단에서 변사체를 맞닥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버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방송을 급하게 종료했으나 그때까지 시체가 포착된 영상은 그대로 생중계됐다.

해당 유튜버는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시신 최초 발견자로 경찰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며 “새로운 영상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정신적인 충격으로 업로드가 더딜 수 있다. 그냥 잠깐 쉬고 싶다”고 전했다.

충남논산경찰서 또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해당 사건이 사실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방송은 현재 다시보기 서비스가 불가한 상태다.

유튜브 ‘양산의 영웅-리얼리티 공포체험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