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돌보며 헌신하는 의료진과 소외계층 위해 수익금 기부하는 ‘코로나 극복 팔찌’

김연진
2020년 06월 26일 오전 11: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3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의료진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헌신하고 있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마스크나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하기 힘든 소외계층은 감염병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런 상황이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서로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이 전국 곳곳에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으로 피어나고 있다.

Instagram ‘nanum_maker’

여기에 동참한 ‘팔찌 제작업체’도 있다. 일명 ‘코로나19 극복 팔찌’로 입소문이 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팔찌 전문 제작업체인 ‘나눔제작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하고자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나눔제작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억 팔찌’를 제작, 판매하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온 업체다.

Instagram ‘nanum_maker’

이번에는 치료, 극복 등을 상징하는 ‘십자 모양’ 팬던트를 팔찌에 사용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고 있다.

팬던트와 팔찌의 매듭은 여러 가지 색상으로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나눔제작소 측은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힘을! 상황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와 소독제를! 극복 팔찌로 전달해주세요”라고 전했다.

Instagram ‘nanum_maker’

이어 “극복 팔찌의 수익금 50%는 코로나19 지원단체인 대한적십자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모든 기부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기부도 하고, 예쁜 팔찌도 구매해서 너무 만족한다”,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분이 좋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