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퇴원하자 방역복 입고서 귀여운 춤으로 배웅하는 의료진들

이서현
2020년 03월 5일 오전 9: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5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가족과 외식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그 모든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최일선에서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쪽잠을 자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는 이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을 터.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방역 물품도 부족하다 보니 언제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일한다.

Twitter_@fangyori

이런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의료진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최근 트위터에는 중국 의료진이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며 인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건물 입구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의료진 두 사람은 가운을 살짝 잡고서 종종걸음으로 옆으로 걷기 시작했다.

보호 안경과 발싸개, 장갑을 낀 상태라 뒤뚱뒤뚱한 움직임에 귀여움은 배가 됐다.

Twitter_@fangyori

두 사람은 잡고 있던 가운을 동시에 놓고서 두 팔을 들어 올려 우아하게 두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는 제자리에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였다.

생각지도 못한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절망을 이기는 유머” “기쁨의 춤” “연습 한 것 같은데 ㅋㅋ”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