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X제이쓴 부부가 ‘무료 나눔’한 방역키트를 가방에 잔뜩 넣어 도망간 학생들

이현주
2021년 01월 22일 오후 12: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1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두 번이나 들어갔던 홍현희.

자가격리를 끝낸 후 남편 제이쓴과 함께 마스크와 손세정제 무료 나눔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두 사람은무료 나눔 중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TV조선 ‘아내의맛’

지난 19일 TV조선 ‘아내의맛’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동네 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나눔을 했다.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물건을 놓은 곳에 “1인당 1개씩 가져가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도 붙어 놓았다.

두 사람은 근처 놀이터에서 지켜봤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역 키트를 갖고 가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TV조선 ‘아내의맛’

홍현희는 “좋은 일 하기 힘들다”며 “나는 금방 없어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학생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방역 키트에 다가갔다.

두 사람은 “개이득”이라고 외치면서 가방에 여러 개의 마스크, 손 세정제를 넣기 시작했다.

TV조선 ‘아내의맛’

지켜보던 제이쓴은 “가방에 엄청 챙기는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저거 가봐야 할 것 같다”며 다가가자 두 사람은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홍현희가 끝까지 쫓았지만 두 사람을 잡지는 못했다.

TV조선 ‘아내의맛’

두 사람은 “잘 쓸게요”라고 말한 뒤 멀어졌다.

홍현희는 “카메라로 찍고 있다고 했는데 그냥 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프로그램 패널들은 당황했지만 “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거다”, “나눠줬을 거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도 “장난이겠지 싶었는데 진짜 도망가서 놀랐다”,”감동 와장창”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