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드려 죄송하다” 한혜연·강민경, ‘PPL 논란’에 2차 사과

이서현
2020년 07월 20일 오전 10: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7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다비치 강민경이 간접광고(PPL)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지난 15일, 두 사람이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수천만 원의 PPL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보도가 나간 후 강민경과 한혜연은 이에 대해 해명했다.

강민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했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했다’고 영상이나 영상의 ‘더보기’란에 모두 표기했다”라며 “일부 영상은 광고가 아니었다가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혜연은 유튜브 채널 ‘슈스스TV’를 통해 사과했다.

슈스스TV 측은 “확인한 결과 일부 콘텐츠에서 광고를 받았다는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MBC ‘라디오 스타’

그동안 두 사람은 전혀 광고나 협찬과 무관한 것처럼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강민경은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유튜브 채널과 관련한 수익은 0원”이라고 밝히며 유튜브 채널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임을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한혜연은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직접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는 듯한 모습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두 사람의 말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이면에서 수천만 원의 광고료가 오갔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이런 불만을 말해주듯 논란 이후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대거 빠져나갔다.

논란이 지속되자 두 사람은 전면에 나서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한혜연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슈스스 TV’를 통해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슈스스TV는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면서 진심을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채널이었다. 그 과정에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두 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그런 채널이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민경도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널을 운영해 나가면서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