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ASA 달 착륙 사업에 1200억원 지원…화성 진출까지 협력

Samuel Allegri
2019년 09월 23일 오후 5:21 업데이트: 2020년 01월 2일 오전 11:58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달 착륙과 그에 이어질 화성 착륙 사업을 위해 1억5천만 호주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호주 우주국은 “호주 기업들이 NASA 임무 수행에 적합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갖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정부의 지원은 호주 기업과 연구자들이 NASA의 달·화성 프로젝트에서 방대한 지식과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할 것”이라면서 “NASA와 긴밀히 협력해 그들의 임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호주와의 협력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우리는 화성에 갈 것이다. 달은 화성에 착륙하기 위한 발사대다. 우리가 달에서 멈춰있는 것은 화성에 가기 위해서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트위터에 올린 내용과 일관성을 보인다. 그는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돈을 위해서, NASA는 (더는) 달에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은 우리가 하고 있는 훨씬 더 큰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화성(달은 화성 탐사의 일부분이다), 국방, 과학을 포함해서 말이다!”라고 썼다.

2017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달과 화성에 대한 야심 찬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는 “우리는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돌려보낼 것이다”고 말하고 그것은 “화성과 그 너머로 미국인들을 보내는 데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