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초능력으로 한 숟가락(?) 했던 유리 겔러의 한결같은 근황

이서현
2021년 01월 3일 오전 11: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8

이스라엘인 유리 겔러(75)는 1970년대 손을 대지 않고 숟가락을 구부리는 묘기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1984년 우리나라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당시 전국에 초능력 붐이 몰아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유리 겔러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그의 소식을 전했다.

영상을 보면 유리 겔러는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오른쪽 팔에 주삿바늘이 들어간 순간, 그는 왼손에 든 숟가락을 몇 번 흔들다 두 동강을 냈다.

접종을 마친 겔러는 “전혀 아프지 않다. 조금 따끔했다”라며 지구 전체를 위해 60세 이상인 사람은 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권했다.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지난달 20일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한편, 유리 겔러는 지난해 영국 총리실의 괴짜공무원 모집 공고를 보고 편지로 공무원에 지원해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