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외환위기 고조되자 미리 달러 빌려준 美 연준 [통화 스와프]

캐시 허
2020년 03월 21일 오전 9:20 업데이트: 2020년 03월 21일 오전 9:20

중공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한국에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지난 17일 세종대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전염병 사태로 인구이동이 금지돼 교역이 줄어 한국에 제2의 IMF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한발 앞서 한국 중앙은행에 600억달러(약77조원) 통화 스와프를 제의해, 계약이 체결되면서 외환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제 한국 등 9개국은 자국 돈을 연준에 맡기고 달러화를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외환위기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며 경기부양을 시도했다. | 그래픽=연합뉴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긴장을 완화해 국내외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준이 통화 스와프를 맺은 국가들은 지난 2008년 체결했다가 종료됐던 국가들이다. 액수는 당시보다 2배씩 높여서 체결했다.

통화스와프는 미국 측으로서도 필요한 거래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신용경색 공포가 확산돼, 미국 금융시장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달러화는 가장 안전한 자산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