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역 상황 자세히 전해준 ‘손미나 인터뷰’ 듣고 극찬 쏟아낸 스페인

김연진
2020년 03월 31일 오후 5: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3

KBS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방역 우수성을 알렸다.

스페인 방송 측은 “최고의 모범 사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손미나는 스페인의 시청률 1위 시사 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YouTube ‘손미나-Mina Sohn’

스페인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해 유럽에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로,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방송 진행자이자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인 수사나 그리소는 “두 나라 환경이 비슷한데, 한국은 그렇게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이 스페인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손미나는 “한국 정부는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전수 조사, 검사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방역 우수성을 유창한 스페인어로 소개했다.

YouTube ‘손미나-Mina Sohn’

외국에 잘못 알려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이름,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라며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쉽게 확진자 동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너무 부럽다”라며 “한국은 뛰어난 시민 정신, 완벽한 방역에 있어 세계 최고의 모범 사례다.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가 화제가 되자 손미나는 3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YouTube ‘손미나-Mina Sohn’

손미나는 “의료진,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시는 책임자들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는 비극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자 한국이 어떻게 방역을 해왔는지, 그 노하우를 궁금해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시민 정신이 뛰어나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