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릴 스트립으로 불린다”는 외신 물음에 윤여정이 한 센스있는 답변

이현주
2021년 03월 4일 오전 11:4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7

배우 윤여정이 해외 인터뷰 중 받은 질문에 센스있는 답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윤여정은 배우 한예리와 함께 영화 ‘미나리’ 인터뷰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 판시네마

이날 윤여정과 한예리는 해외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여정은 촬영 일정 때문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터뷰에 참여했다.

tvN ‘온앤오프’

한예리의 통역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해외 홍보 일정에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가 함께했다.

인터뷰에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있었다.

한 해외 매체는 윤여정에게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리더라”는 질문을 했다.

tvN ‘온앤오프’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여우주연상 2회, 여우조연상 1회 수상한 명배우다.

이에 윤여정은 영어로 “그분과 비교된다는 데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배우다.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저는 그저 저 자신이고 싶다”라고 소신있게 답했다.

tvN ‘온앤오프’

이어 “배우들끼리의 비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칭찬에는 감사드리지만 저로선 답하기 어렵다”며 ‘한국의 메릴스트립’이란 표현에 대해 완곡하게 거부했다.

윤여정의 지혜로운 답변에 출연진들은 “멋있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