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서관이 문 닫자 ‘방역 사각지대’ 스터디 카페로 몰리는 고3 수험생들

이현주
2020년 08월 28일 오후 6: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2

올해 수능이 100일도 채 안남았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수험생들이 ‘스터디카페’를 찾고 있다.

‘스터디카페’는 학업 공간이나 고급 독서실을 대체해 새롭게 만들어진 카페형 공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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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형 학원이나 도서관 등이 문을 닫자 다수 수험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수험생들은 공공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그 대안으로 ‘스터디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감염 위험에도 공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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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터디카페’의 방역 수칙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걸까?

YTN의 26일 보도에 의하면 서울 노량진동의 한 스터디 카페는 60석 넘는 좌석이 꽉 차 있었다.

거리 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 원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다른 스터디 카페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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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관리하는 직원을 따로 두기 않기 때문에 발열 검사 과정이 무용지물이었다.

실제로 출입명부에 체온을 기록한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결국 지자체들은 ‘스터디카페’에서의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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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운영 탓에 단속과 계도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입시 전문가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곧 수능 대비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혹시 모를 감염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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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수험생들은 수능 볼 때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

이에 시험에 미리 적응한다고 생각하며 장소에 상관없이 공부할 때 마스크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오는 12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