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제주의 가을 ① 산굼부리 ‘갈대’

편집부
2022년 11월 17일 오후 4:31 업데이트: 2022년 11월 17일 오후 4:31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 제주 ‘산굼부리’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새별오름과 함께 제주 억새 명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산굼부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이다.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졌고 그 모양도 신기해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었다.

산굼부리의 이러한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독일에 몇 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산굼부리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오름의 규모만큼 커다란 억새 군락지가 있어 여행객이 몰려도 비교적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약 한 시간가량의 산책 코스로 조성된 산금부리는 완만한 경사의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이 나오는데, 이곳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성산일출봉과 주변 오름들도 볼 수 있다.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 / 에포크타임스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 / 에포크타임스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 / 에포크타임스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 / 에포크타임스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 / 에포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