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 훔친 중학생들 쫓아가 ‘참교육’한 유튜버

김연진
2019년 09월 3일 오후 4:4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7

최근 실버 버튼을 판매하면서까지 말기암 환자를 돕기 위해 노력한 유튜버가 있다.

바로 우리에게 ‘정호씨’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유명한 유튜버 유정호다.

이같은 그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유정호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졌고, 과거 영상들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레전드 참교육’으로 유명한 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지난 2017년, 유정호는 “오토바이 훔친 일진들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YouTube ‘유정호tv’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 할아버지가 유정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형편이 어렵고 몸이 불편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의 오토바이가 사라졌다. 수소문해보니 동네 중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훔쳤던 것이었다.

이에 유정호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중학생들을 수배(?)했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중학생들은 덜미가 잡혔고, 유정호와 그의 지인 앞에서 두 손을 모은 공손한 자세로 집합하게 됐다.

YouTube ‘유정호tv’

유정호는 “오토바이로 폐지를 주우시는 할아버지의 생계 수단인 오토바이를 훔치는 건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중학생들을 꾸짖었다.

이어 학생들의 부모님까지 찾아간 유정호는 부모님들에게 이 사실을 모두 알리며 훈계를 부탁했다.

영상 마지막에 유정호는 “범행을 저지른 학생 3명 중 1명은 아버지에게 맞아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 학생들은 할아버지에게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