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늦게 귀가했는데 우리집 댕댕이가 이리 와서 앉아보래요”

황효정
2019년 11월 28일 오전 9: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4

“왜 이제 와? 이리 와서 앉아 봐. 우리 얘기 좀 해”

최근 한 해외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누리꾼은 “며칠 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는데 나한테 할 말이 있어 보이는 듯한 강아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연, 사진 속 강아지는 거실 테이블 앞에서 두 앞발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마치 사람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여기에 귀와 눈망울은 아래로 가라앉았고 입은 꾹 다물고 있다. 진지하게 정색을 한 얼굴이다.

대개 많은 강아지가 가족이 귀가하면 반가워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행동과는 다르다.

여기에 크기까지 큰 대형견이라 더욱더 사람 같은 모습이다.

“앉아 봐. 너무 많이 집을 비우고 날 떠났던데, 할 말이 있어”

사랑하는 주인님이 말도 없이(?) 집을 비운 데 대해 잔뜩 서운한 감정이 쌓인 듯,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 강아지.

해당 게시글은 트위터상에서만 20만여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