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카운터에 ‘커피 우유’ 들이부어 ’61만원’ 피해 입힌 만취 손님

이서현
2020년 01월 27일 오전 9: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4

한 취객이 편의점 카운터에 커피 우유를 들이붓는 장면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커피 우유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글쓴이가 전한 당시 상황이 설명돼 있다.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지난 2일 새벽 5시경 편의점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술에 취한 한 취객이 들어와 계산도 하지 않은 고추장을 뜯어서 먹었다.

A씨는 취객이 계산을 먼저 하고 먹으라는 말을 계속 무시하자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그러자 취객은 화가 났는지 커피 우유를 뜯어서 카운터에 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진열대에 있던 담배와 몇몇 상품에 우유가 쏟아지며 판매를 할 수 없게 됐다.

추정 피해액만 61만원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A씨는 4시간 동안 취객이 뿌린 우유를 닦고 상품을 정리해야 했다.

A씨는 “취객은 재물손괴로 입건된 상태다. 영업방해 추가로 민사소송 걸어달라고 민원 넣었다”라고 전했다.

상상을 초월한 취객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민폐가 아니라 범죄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우유 테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