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탕에서 탈출하기 위해 스스로 ‘집게 다리’ 자른 가재 (영상)

김연진
2019년 10월 29일 오후 3: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9

죽기 직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가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재는 자신의 집게 다리를 스스로 절단해 냄비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스로 집게 다리를 자른 가재’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식당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촬영됐는데, 냄비에서 펄펄 끓는 탕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 빠질 뻔했던 살아 있는 가재는 냄비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집게 다리가 걸려 좀처럼 탈출이 어려운 모양이었다.

그러자 가재는 단숨에 자신의 집게 다리를 툭 끊어버렸다. 이후 재빠르게 냄비 밖으로 탈출하는 모습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해 중국의 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이날 식당에서 탕을 주문해 먹으려던 한 남성은 살아 있는 가재가 스스로 냄비 밖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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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죽기 싫어서, 살려고 발버둥 치는구나”

가재가 안타까웠던 남성은 차마 다시 펄펄 끓는 냄비에 가재를 넣을 수가 없었다.

이에 식당 측에 양해를 구하고 가재를 집으로 가져가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이후 그는 집에 작은 수조를 만들어 한쪽 집게를 잃는 가재를 정성껏 보살펴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