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인회에서 청각장애인 팬을 만난 여배우의 반응 (영상)

황효정
2019년 09월 27일 오후 2:0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3

팬 사인회에서 몸이 불편한 팬을 만난 어느 연예인의 반응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영화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개구리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전소민의 팬 사인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올린 ‘개구리창’은 “원래 1인당 1사인이 원칙인데, 경호원을 뚫으시고 사인도 최대한 다 해주시고, 셀카도 금지인데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도 다 취해주셨다”며 훈훈한 촬영 후기를 전했다.

그런 전소민의 팬 사인회 영상 부제는 ‘눈물 주의’. 이유는 영상에 담겨 있었다.

팬 사인회 도중, 한 팬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전소민은 환히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팬은 청각장애인이었고, 전소민은 수화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연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팬과 얼싸안는 등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그림 선물을 한 청각장애인 팬의 어머니가 전소민에게 사인을 받으러 왔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전소민은 감동했다는 표정으로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눈물을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 팬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영상을 공개한 개구리창은 “청각장애인 팬분이 와서 감동해서 우실 때, 아 이 배우님의 배려심은 진짜구나 생각이 들더라”라며 “참 좋고 착한 배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