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따파 학회 “파룬궁 사칭한 불법 위조상품 주의”

하석원
2021년 01월 19일 오전 6:17 업데이트: 2021년 02월 6일 오전 9:09

중국에서 유래된 심신수련단체인 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가 파룬궁을 사칭한 위조상품에 대중의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파룬따파학회는 성명을 내고 “파룬궁을 상징하는 휘장을 도용한 조끼,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며 “이런 판매행위는 파룬따파(파룬궁의 정식 명칭)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성명에서 “파룬따파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영리행위에 이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등록된 로고를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은 위법 행위”라고 덧붙였다.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전통 명상수련법인 파룬궁은 1992년 일반 보급을 위해 정리된 형태로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1999년 7월부터 중국에서 박해를 받게 됐으나, 현재까지 21년의 세월 동안 수련자들은 진실, 선량, 인내(truthfulness, compassion, forbearance)라는 수련원칙에 따라 평화로운 방식으로 박해에 맞서며 탄압의 부당함을 알리려 노력해왔다는 게 학회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명에서는 “이런 옷을 입은 사람들은 파룬궁과 무관하다”며 “이런 차림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벌이는 활동 역시 파룬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세계 각지의 파룬따파 수련자들 역시 이러한 불법 위조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 구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