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하나에 몸 의지한 채 침수로 고립된 강아지 구조하는 소방대원 (영상)

황효정
2020년 08월 10일 오후 4: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4

침수로 고립된 강아지를 데리고 헤엄치는 소방대원이 포착됐다.

지난 8일 YTN은 광주광역시에서 소방대원이 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는 집중호우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밀려드는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동물들은 속수무책으로 고립됐다.

이날 촬영된 영상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던 한 소방대원은 물속에서 떨고 있는 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소방대원은 지나치지 않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소방대원은 튜브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자신의 배 위에 강아지를 올려놓고 뒤로 헤엄쳤다.

물에 흠뻑 젖은 강아지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소방대원을 꼭 붙잡았고, 소방대원 또한 다시 한번 강아지를 고쳐 올려주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감동이고 마음 아프다”며 “강아지라고 지나치지 않고 구해주신 소방대원분이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