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텐트 추격전이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했다.
지난 8일 새해 첫 방송 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기안84가 함께 빙어낚시에 나섰다.
박나래가 제주도 보물찾기에서 발견한 소원권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낚시터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얼음 위에서 텐트 치기에 도전했다.
기안84는 “오빠가 해줄게”라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지만, 텐트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늦게 감을 잡은 기안84는 빠르게 움직였고, 두 사람은 사투 끝에 텐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뿌듯함을 느낄 새도 없이 고정되지 않았던 텐트는 바람에 스르르 이동하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두 사람은 멀어지는 텐트를 보며 배를 잡고 웃었다.
이후 미끄러운 빙판을 힘겹게 뛰어가며 텐트를 쫓았고, 잡힐 듯 말 듯 하던 텐트를 가까스로 잡았다.
두 사람은 고심하다 손수레에 텐트를 묶었지만, 이번에는 손수레까지 끌려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기안84는 얼음을 뚫는 끌을 가져와 얼음을 깨서 텐트를 고정했다.
지친 두 사람은 칼바람이 그대로 몰아치는 텐트에 휴식을 취했다.
힘을 낸 박나래는 캠핑 기분을 내려고 텐트에 알전구를 설치하려 했다.
그 순간 강풍에 텐트가 뒤집혔고, 박나래는 그 안에 갇혀 끙끙댔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끝도 없는 빙판 추격전을 벌인다는 사실이 예고됐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텐트가 살아있는 것 같다” “박나래는 털옷 입은 돌잡이 아기 같다 ㅋㅋ” “너무 웃겨서 눈물난다”라며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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