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앞두고 지금 전국민이 이승기 애타게 찾는 이유

황효정
2019년 09월 6일 오후 5: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올해 최악의 태풍이라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국민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애타게 찾고 있다. 대체 왜일까.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연재해도 피해 갈 이승기 사주’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수많은 댓글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승기의 사주팔자는 매우 좋다고 전해진다. 자연재해나 전쟁도 피해 갈 사주라고.

실제 지난해 이승기는 영화 ‘궁합’에 출연하며 “극 중 역술가 역을 맡아 공부할 겸 사주를 많이 보러 다녔는데, 제 자랑이 되지만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사주라고 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이에 과거 이승기 관련한 여러 일화까지 전해진다.

출연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았어야 했는데 이승기가 다른 프로그램 일정 상 출연하지 않았다. 2011년 3월이었고, 이승기가 가지 않은 일본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반대로 이승기가 출국했을 때 한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고.

사소하게는 비가 오는 날 야외무대에 이승기가 서자 비가 그쳤다가 노래를 마친 이승기가 들어가자마자 다시 비가 쏟아진 일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태풍 관련한 일화는 더욱 많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당시 이승기는 해외에 있었다. 일정을 끝낸 이승기가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볼라벤의 영향이 약해졌다.

지난해 8월 한반도로 북상한 태풍 솔릭 같은 경우도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승기가 한국에 입국하면서 솔릭의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며 소멸했다고 알려졌다.

트위터 캡처

물론 우연이겠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간부적설’이 대두됐다.

이번 태풍 링링과 관련, 어제(5일) 올라온 게시글에는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지금 예능 촬영차 해외 출국해서 한국에 없다고 한다”는 이승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현재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지난 2일 첫 촬영이 시작돼 일주일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다시 말해 태풍이 잦아드는 월요일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이같은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귀국해달라”며 현재 애타게 이승기를 부르짖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