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처럼 침몰하는 中공산당, 간부들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다이애나 장
2020년 12월 16일 오전 10:41 업데이트: 2023년 08월 26일 오후 8:49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중국(공산당)은 왜 홍콩이 금융허브 지위를 잃어 쇠락하게 만들고 나서도 여전히 홍콩을 움켜쥐려 할까.

왜 또 아프리카에는 그렇게 많은 돈을 뿌려대는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추진해서 여러 나라를 피곤하게 하는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자, 중국 내 수억명의 빈곤층을 외면하고 공산당은 다른 나라를 돕는다고 선전하면서 제3세계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에서 1인당 빈곤의 기준은 월수입 1043달러(약 125만원) 정도다. 최근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중국인 약 6억명이 한달에 1000위안(약 16만원)보다 적은 월수입으로 살아간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사범대학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중국 인구의 69%에 해당하는 9억6천4백만 명의 월수입이 2000위안(약 30만8천원) 이하다.

반면, 공산당 고위 간부들은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중국 인구의 상위 1%가 중국 전체 자산의 3분의 1을 소유한다. 생산(産)수단을 공(共)유한다는 공산당 국가의 리얼한 현실이다.

국민 6억명이 빈곤하게 살지만, 은퇴한 당 간부들은 한 해 의료비 지출만 1백만 위안(약 1억5천만원)이 넘어간다. 심지어 청년들의 피를 수혈하기도 한다.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장기이식도 할 수 있다. 중국 우한에서는 수백명의 청년들이 실종됐는데, 고위간부 이식용 장기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루머가 떠돌았다.

중국의 경제모델을 솔직하게 말하면 국민을 수탈해 당의 배를 불리는 식이다. 필자는 공산 중국에서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보냈다. 공산주의 지배 아래에서 중국인은 두 가지의 상반된 과정을 경험했다. 개인의 재산이 몰수돼 국가 소유가 됐다가, 다시 사유화가 되는 기막힌 과정이다. 이때 사유화는 공정하지 않았다. 특정 세력에게 몰아줬기 때문이다.

국공내전(국민당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대륙을 차지한 공산당은 처음에는 지주들을 죽이고 땅을 빼앗았고 다음에는 사업가들을 죽이고 사업체를 몰수했다. 사유재산은 모두 국가 소유, 실은 공산당 자산이 됐다. 중국에 있는 모든 것은 중국 공산당의 소유물이다. 이제는 생체정보마저 당의 소유다.

1970년대 말, 중국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 서방 국가들은 중국 공산당을 구제해줬다. 중국에 문호를 열어주고 무역거래를 터줬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개방했다. 그제서야 공산당은 토지와 사업체를 민영화하기 시작했다. 돈벌이를 위해서다. 하지만 노른자위 땅, 알짜 사업은 공산당 관리들이나 그들의 친척들이 가져갔다.

중국 공산당은 사회주의의 이념을 국민의 자산 강탈에 사용했고, 그들만이 소유하는 사유화를 구축했다.

고위 간부들 사이에는 ‘침몰선’ 대책이 있다. 그들은 ‘내부자들’이므로 일반 대중보다 중국의 체제가 얼마나 부패했는지 잘 안다. 그리고 이런 체제가 오래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도 더 잘 이해한다.

중국으로 자금이 쏟아지지만, 당 간부들이 늘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고 떠날 준비를 해놓고 있다.

이들은 중국을 자신들의 조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국이란 돈을 긁어모아 곧 다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임시 장소다.

이것이 그들이 홍콩에서 보여준 것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이유이다. 이러한 구조적 모델은 중국 전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국은 그들에게 돈을 움켜쥐기 위한 임시 사냥터일 뿐이다.

2012년 중국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의 90%는 자녀나 친척들이 해외로 이민을 떠난 상태였다. 그리고 최고위층 85%는 그들의 직위를 버리고 다른 나라로 탈출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 당국은 중앙정부에서 지방까지, 중간 직급 이상 간부에게는 여권 소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고위간부는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간 간부들을 중국에 붙들어 놓은 모습이다.

더 높은 직급에 오를수록 당 간부들은 공산당의 위기가 곧 임계점에 이를 것을 더 잘 알게 된다. 그들은 자산을 해외로 도피시켰으며 해외로 도망갈 준비를 해왔다. 심지어 자신들이 저질러온 부패의 흔적을 숨기기 위해 중앙 데이터베이스마저 긴급 파기할 계획도 갖춰놨다.

이것이 ‘침몰선’ 대책의 일부다. 그들은 중국만 부패시키지 않았다. 차이나 머니로 국제기구 관리들을 부패시키고, 많은 국가에 ‘친구들’을 만들고 있다. 다른 나라에는 너그럽게 돈을 뿌리고 다니면서 정작 자국민에게는 거의 베풀지 않는 것이다.

대만 경제학자인 우자룽은 한 대만 사업가로부터 “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자칭린(賈慶林)이 금과 달러, 유로화 등을 갖고 개인 비행기를 이용하여 캄보디아로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왜 동아시아의 국가들에도 신경을 쓰는지 설명한다. 미국이나 유럽, 서방국가로의 퇴로가 막혔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인 셈이다.

대다수 중국인은 중국이 ‘침몰선’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사회의 도덕성을 부패시키는지 모르거나 혹은 무시할 만큼 현 상황을 즐기고 있다. 마치 침몰해가는 타이타닉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승객들처럼 말이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위급 관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서방 국가들의 해외자산 동결, 비자 발급 제한 등 자신들 개인을 향한 제재다. 중국을 향한 제재는 그들에게는 ‘남일’이다.

* 다이아나 장 박사는 중국학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에포크타임스 전속작가다. 미국에서 살며, 중국 내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내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