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카멜레온” 어떤 스타일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양준일

이서현
2020년 02월 21일 오전 7: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1

가수 양준일이 최근 단발머리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양준일은 20일 자신의 SNS에 “어제 라스 녹화 재밌게 하고 왔어요. 19는 제게 특별한 숫자 같아요”라며 영상 한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양준일이 주차장에서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파마머리를 묶고서 ‘슈가맨3’에 출연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단발머리를 한 양준일은 조금 더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착용한 롱코트도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와 훈훈함을 더했다.

양준일의 패션 센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90년대 활동 당시에도 페도라와 선글라스, 티와 청바지 그리고 벨트와 부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덕분에 시대를 앞서갔던 패션 리더로도 꼽힌다.

Instagram ‘jiytime’

‘슈가맨’에 오랜만에 등장했을 때도 활동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는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에도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던 숨은 노력도 있었다.

양준일은 당시 화이트 셔츠와 블랙 베스트와 팬츠를 입고 풍성한 파마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Instagram ‘jiytime’

올 초 MBC ‘음악중심’에 출연했을 땐 반 묶음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빨간색 코트로 멋을 냈다.

양준일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걸 안타깝게 여긴 대기업 사장님이 의상을 협찬해줬다”라며 한 명품브랜드의 협찬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Instagram ‘jiytime’

이후, 양준일의 사복 패션은 한층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다양한 오버핏 코트를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Instagram ‘jiytime’

50대지만 거침없이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타고난 카멜레온” “30년 전 못해본 것 다하는 중인 듯” “틀에 박히지 않은 시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준일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박준형, 라비, 리아킴이 게스트로 함께했으며 방송은 다음 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