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황’ 한눈에 보여주는 ‘코로나나우’ 개발한 천재 중학생들

김연진
2020년 02월 26일 오전 9: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9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실시간으로 코로나19의 국내외 현황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이에 지난 24일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웹사이트를 개발한 주인공이 대구에 사는 중학생이라는 사실이었다.

실시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웹사이트 ‘코로나나우’의 개발자는 대구 수성구 고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생 최형빈군, 이찬형군이다.

‘코로나나우’ 홈페이지 캡쳐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나우’ 웹사이트 개발을 시작해 일주일에 걸쳐 홈페이지, 앱을 만들었다.

‘코로나나우’는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뉴스, 국내 확진자 현황 등을 알려준다.

또 존스홉킨스대학 CSSE, 중국의료정보 사이트 등 국외 사이트를 분석,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최형빈군과 이찬형군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의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코로나나우’ 홈페이지 캡쳐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정보를 분석해 직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페이지 배너 광고로 얻은 수익금은 마스크를 구매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