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무서워 눈물 터진 초등학생을 꼭 안아준 의료진

김연진
2020년 07월 8일 오전 10:5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3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375명.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중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이며, 2명은 현재 경로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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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는 중랑구의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 및 교육 당국은 즉시 전수조사와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의심 증세를 보였고, 지난 3일 진단 검사를 받아 4일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묵현초등학교에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전교생, 교직원 등 60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날 검사를 받던 묵현초등학교 학생 한 명은 덜컥 겁을 먹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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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학생의 곁을 지킨 것은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었다. 의료진은 학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따뜻한 품을 내어주었다.

다행히도 이날 묵현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진단 검사 결과, 전교생과 교직원 등 608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묵현초등학교 측은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