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 감염’ 터진 대구 시민 위해 전국에서 구급차들이 긴급 출동했다

김연진
2020년 02월 23일 오후 12:4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0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을 위해 전국에서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지난 21일 소방청은 정문호 소방청장 등 19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다수 환자 이송 대비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구, 경북지역에 발생할 코로나19 다수 환자 이송에 대비해 소방력을 대구로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119구급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에 따라 강원, 대전, 충북, 경남, 부산 등 119구급대 당번 소방력이 대구로 집결한다.

동원 규모는 구급차 22대, 구급대원 44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중앙119구조본부로 모였다.

대구로 긴급 파견되는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의 모습은 지난 22일 대구 시민들에게 포착돼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구급차 행렬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줄을 지어 대구로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긴박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대구 시민들은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다”라며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