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던 산모의 아기들이 모두 ‘항체’ 갖고 건강히 태어났다” (연구)

김연진
2020년 12월 22일 오전 11: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4

싱가포르에서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산모가 낳은 아기들이 모두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산부인과 연구 네트워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23~36세 임산부 16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 결과 발표 시점까지 태어난 아기 5명이 모두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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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배 속 태아에게 전이된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아마도 산모의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 배 속 아기들의 항체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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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이러스 항체가 어느 정도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기들이 성장하면서 항체 수치가 낮아지는지 등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