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복원된 125년 전 눈싸움 영상이 발굴됐다 (영상)

황효정
2021년 01월 6일 오후 6: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6

6일 오늘 오후부터 내일(7일)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25년 전의 눈싸움 영상이 컬러로 복원돼 화제다.

무려 125년 전인 1896년에 찍은 영상으로, 프랑스에서 찍힌 52초짜리 흑백 영상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보정을 거쳐 색깔이 돌아왔다.

영상에서는 10여 명 정도 남녀 성인들이 한데 모여 눈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не.чб’

생생한 화면에서 보이는 눈싸움은 눈싸움이 아닌 전투 수준이었다. 모두 봐주지 않고 있는 힘껏 눈을 던지고 있었다.

그 한복판으로 영문도 모르는 자전거 한 대가 들어왔다. 그러자 말 그대로 눈 폭탄이 자전거를 탄 남성에게 쏟아졌다.

집중포화를 맞고 쓰러진 자전거 운전자는 쓰고 있던 모자도 버린 채 자전거를 몰고 허둥지둥 도망쳤다.

아이처럼 신나게 눈싸움을 하는 125년 전의 사람들에 오늘날의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