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생으로 씹어먹으며 공부해 인생 역전한 스타 강사가 ‘통장 잔고’를 공개했다

김연진
2020년 12월 31일 오전 10: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18

찢어지게 가난해 초가집에 살며 무상급식으로 끼니를 때웠던 학생.

전국 수험생들의 존경을 받으며 연봉 100억원이 넘는 스타 강사.

놀랍게도 한 사람을 일컫는 수식어다.

바로 사회탐구 영역 1타 강사로 꼽히는 이지영 강사다.

스카이에듀

그는 지난 28일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통장 잔고와 자산 규모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지영 강사는 “지난 2014년 이후로 연봉 100억원 밑으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주거래 은행의 통장 잔고를 공개했다. 일부 숫자만 공개됐지만 11자리 숫자가 찍혀 있었다. 약 1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어 “전 재산은 따로 계산한 적이 없다. 주식 계좌, 펀드 계좌가 따로 있고 부동산도 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캡쳐

또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50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지영 강사는 죽도록 공부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인생 역전한 주인공으로 꼽힌다.

초가집 아궁이에 불을 때며 학교 무상급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웠다. 돈이 없어 버려진 문제집을 주워 공부하기도 했다.

하루 3시간 이상 자는 날이 없었다. 잠이 오면 커피 생원두를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의지를 다졌다. 공부에 매진해 건강이 악화될 정도였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Twitter ‘leejiyoung’

그 결과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고, EBS 강사와 유명 학원 강사 등으로 활약하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공한 이지영 강사를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