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한국인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겪은 귀여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캐나다에서 겪은 사연을 하나 전했다.
이날 누리꾼 A씨는 “서브웨이(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매장)를 캐나다에서 처음 가봤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매장 주인인 할아버지에게 샌드위치에서 파프리카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파프리카 빼 주세요. NO 파프리카. NO!”
할아버지는 되물었다.
“알레르기 있니?”
“그냥 먹기 싫어요”
“그럼 편식하지 말고 먹어”
나 서브웨이 캐나다에서 처음 가봤는데 그때 야채 파프리카 빼달라니깐 가게주인이 편식하지말라고 넣어주던거 기억남.. 막상 먹으니깐 파프리카 조각 하나 나와서 진짜 웃겼는데ㅋㅋㅋㅋ pic.twitter.com/JwZa2kCmiV
— 두더지 (@todeoji) December 18, 2020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하며 파프리카를 넣어줬다.
막상 샌드위치를 먹으니까, 파프리카 조각은 딱 하나 나왔다.
A씨는 “가난한 유학생이라 서브웨이를 많이 갔는데 할아버지가 내 편식 고쳐준다고 맨날 파프리카 하나씩 넣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저는 파프리카 친구(Paprika friend)라고 불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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