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브웨이에서 파프리카 빼달라고 했더니 주인 할아버지가 편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황효정
2020년 12월 21일 오전 1: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5

가난한 한국인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겪은 귀여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캐나다에서 겪은 사연을 하나 전했다.

이날 누리꾼 A씨는 “서브웨이(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매장)를 캐나다에서 처음 가봤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매장 주인인 할아버지에게 샌드위치에서 파프리카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 ‘todeoji’

“파프리카 빼 주세요. NO 파프리카. NO!”

할아버지는 되물었다.

“알레르기 있니?”

“그냥 먹기 싫어요”

“그럼 편식하지 말고 먹어”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하며 파프리카를 넣어줬다.

막상 샌드위치를 먹으니까, 파프리카 조각은 딱 하나 나왔다.

A씨는 “가난한 유학생이라 서브웨이를 많이 갔는데 할아버지가 내 편식 고쳐준다고 맨날 파프리카 하나씩 넣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저는 파프리카 친구(Paprika friend)라고 불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