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빌 게이츠 이혼에 中 통역사와 불륜설…중공 ‘미인계’ 재조명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화제를 가장 많이 모은 것은 게이츠의 재산 규모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약 1450억 달러로, 세계 4위의 대부호다. 매일 100만 달러씩 400년간 쓸 수 있는 규모다.

모두가 게이츠와 부인 간의 재산 분할에 대한 계산이 한창인 가운데 폭발적인 소식이 또 하나 전해졌다.

중국에서 온 미녀 통역사 셀리 왕(王喆, Shelly Wang)과의 불륜이 게이츠 이혼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셸리 왕은 웨이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당사자는 부인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이 소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셸리 왕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부호들 곁에 중국 여성이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 호주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 부인 덩원디(鄧文迪)가 모두 중국계인데 이제 셀리 왕까지 추가됐다. 우연의 일치일까?

그러나 머독의 전 부인 덩원디는 나중에 중공의 스파이란 사실이 들통났다. 이들은 영국과 미국의 정재계 명사들과 교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부부도 덩원디의 친구였고, 심지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덩원디와 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도 덩원디가 결혼할 당시 중공의 스파이로 일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중공이 ‘미인계’에 능하다는 증거다. 여간첩 팡팡(方芳)은 지난해 민주당 에릭 스와웰(Eric Swalwell) 하원의원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을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공은 심지어 여간첩들을 이들과 결혼시켜 밤낮없이 밀착 감시하게 한다.

셸리 왕이 게이츠의 곁에 심어놓은 간첩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렇다고 간첩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앞에서 몇몇 사례를 열거했듯이, 미인계는 중공이 워낙 잘 쓰는 수법이기 때문이다.

셸리 왕은 중국어·영어·광동어는 물론 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에 능통하고, 항공 승무원으로도 일했으며, 비행면허증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또 한때 유타주에서 식당을 경영했고,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했고, 중국무용 안무까지 했다고 하니 팔방미인임이 분명하다.

셸리 왕이 과연 중공 간첩일까?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두 가지 실화를 통해 그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한다.

필자에게는 사회적으로 꽤나 지명도가 있는 친구가 있다. 그는 중국에서 온 아가씨를 만나 결혼했다. 그 여자는 매우 예쁘고 세련된 데다 다재다능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 말이 잘 통했다. 그러나 이 친구는 결혼 후 몇 년이 지나서야 부인이 중공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혼했다.

또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있는 친구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그 역시 예쁜 아가씨를 만났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야 아내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은 모두 필자 주변에서 발생한 일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젊고, 예쁘고, 다국어에 능통하고, 다재다능하고, 중국에서 온 여성에게는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예쁘고 능력이 빼어난 여성이라고 해서 모두 중공 스파이는 아니겠지만 중공은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언어와 특기 교육을 하고 해외에 파견해 ‘미인계’ 공작을 펼친다. 이 점은 확실하다.

우리는 이러한 중공의 침투 공작 특성을 감안해 우리 정재계 인사들 주변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첫째, 동서양의 정재계 유명 인사들 곁에도 중국 출신 젊은 여성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이 활약하는 분야, 업종이 중공의 타깃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정재계 인사 주변에 중국 여성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있다면 그들 역시 중공 끄나풀일 가능성이 있다. 그들의 행동과 발언이 중공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그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셋째, 이런 여성들이 다수의 정재계 유명인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중공 스파이일 가능성이 더더욱 높다.

이런 특징을 유심히 관찰하면, 중공의 대외 침투 전술을 포함한 통일전선 전략의 수법과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중공의 스파이 침투 공작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숙이 이뤄지고 있는지 간파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나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